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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당분간 무격리 입국 재개 없어"…오미크론 급증 후폭풍

2천명 넘어 "2월까지는 힘들 듯" 관측…푸껫 외 샌드박스 추가 실시 추진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이 연말연시를 거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급증 조짐을 보이자 '방어 모드'에 돌입했다.

5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지난해 연말 일시 중단한 무격리 입국 제도를 다시 실시할 계획이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

오팟 칸카윈퐁 질병통제국장은 전날 언론에 "현재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 '테스트 앤 고'(Test & Go·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이 입국시 PCR 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자유롭게 활동 가능한 무격리 입국 제도)를 다시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오팟 국장은 무격리 입국 제도가 얼마나 더 중단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태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지난해 12월21일부터 이 제도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입국 후 7∼10일간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

태국 정부는 이달 초 무격리 입국 재개 여부를 심사하기로 했지만, 결국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당분간 상황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태국 정부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유흥업소 재개 방침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은 다수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술을 파는 주점 등에서 이뤄진 모임과 연관돼 있다는 게 명확하다면서 이런 입장을 시사했다.

전 세계 배낭족들에게 유명한 방콕 시내 카오산 로드는 연말연시 이곳을 방문한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날부터 사흘간 자체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3일 현재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2천62명으로 2천명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태국 체육관광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위해 푸껫 외에 다른 섬에 대해서도 '샌드박스' 프로그램 도입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 네이션은 전했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태국 관광장관은 "최소한 다음 달까지 무격리 입국 제도를 이용해 들어올 수 없는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입국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껫 샌드박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이 푸껫에서 일주일 동안 머문 뒤 음성 반응이 나오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제도다.

피팟 장관은 섬이라는 지리적 조건이 코로나19 관리에 효율적일 것이라면서 꼬사멧,꼬따오,꼬사무이,피피섬 등을 후보지로 거론했다. 


연합뉴스원본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899076?cds=news_my